안녕하세요.
프리랜서 트레이너로 활동 하고있는 오늘내일 입니다.
제가 직접 다쳤던 견쇄관절 탈구에 대해 2탄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수술하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수술 후 2주차에 들어서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수술한 후에는 6주정도 보조기를 차고 있어야 한다더라고요.
처음에는 “이제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겠지”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막상 이 시기가 되니까 오히려 더 답답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니 너무 힘들었어요 ...
그렇다고 해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게 되게 애매했어요.
오른손 잡이라서 오른쪽 어깨가 다치면서 왼손으로만 생활을 해야되는 상태였어요.
머리 감는 것도, 양치 하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왼손으로 하다 보니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이럴 때 양손잡이가 부러웠어요 (?)

통증강도 :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움직이면 바로 티가 났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느꼈던 건
가만히 있을 때랑 움직일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거의 불편함이 없는데,
팔을 조금만 들어도 어깨가 미묘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보조기를 차고 있다보니 고정되어있었지만, 잠깐 옷갈아입거나 할때는 빼기도 했죠.
빼고서 어찌저찌 옷을 입어야 하는데 그때 통증이 굉장했어요.
팔을 어떻게 하지 못하니 너무 아팠거든요.
옷을 갈아입을때마다 이를 악 물고 갈아입어야 했어요... 불쌍한 내자신...

특히 일상적인 동작에서 그게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집는다거나,
옷을 입으려고 팔을 올리는 순간에도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이게 단순히 아픈 게 아니라
“이거 잘못 쓰면 다시 문제 생기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움직임 하나하나를 계속 의식하게 되더라고요.
고정시기 : 이 시기에는 ‘참는 게 더 중요한 단계’였습니다
운동을 어렸을때부터 계속 해왔던 입장에서
아무것도 못 하는 시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질 줄 몰랐습니다.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계속 멈춰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니까 더 답답했어요.
괜히 안하던 운동 더 하고싶고 말예요.
근데 이 시기를 지나면서 느낀 건,
이때는 뭘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괜히 무리해서 움직였다가
다시 상태가 돌아가는 게 더 손해였습니다.
의사쌤도 지금 보조기를 차는 6주 동안에는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여러분도 저와 같은 병명으로 다치신다면 보조기 찰때는 아무것도 안하시는게 좋아요~
왜냐면 인대가 아직 붙지도 않았는데 자꾸 쓰다보면 인대가 잘 안붙는 답니다 !
인대가 어느정도 붙고 나서 움직이는걸 추천해요 ! 별로 안아프다고 막 움직이지도 마시고요.
아마 아파서 못움직이시겠지만요.
저는 그랬어요 . .. ^^
그래서 이 시기에는 운동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상태를 유지한다는 쪽에 더 집중하게 됐어요.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닌데 가만히 있으라니? 이건 너무 곤욕이었어요.

수술하고 나왔을때 공은 아니지만 손수건을 쥐었다 폈다 연습했어요.
이걸 안하면 팔이나 손이 굳기 때문에 계속 해주라고 간호사나 의사선생님이 계속 얘기해줬어요.
아파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계속 손을 꽉 쥐는 습관이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무언가를 쥐었다 폈다 연습 많이 했답니다.
수술 후 2주차를 지나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
아직도 보조기 빼기까지 4주나 남았지만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움직임은 만들고 싶다 였습니다.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매우 답답했거든요.
잘 때에도 보조기를 차고 있어야 했고, 샤워 할때도 한손으로 해야하니 답답하고 깨끗하게 안씻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머리 감는 것도 미용실 가거나, 친구에게 부탁해서 머리를 감았는데 매번 그래야 하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고요.
밥 먹을때도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할 수 없으니 포크로만 밥을 먹어야 했고, 외식을 하게되면 집게로 집어먹었답니다... ㅋㅋㅋ
나름 생존방식이었던거 같아요. 아마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남지 않을까 그런생각도 하게 됐어요
정말 쓸데없죠 ??
다음 글도 이어서 계속 써보도록 할게요